낯선 길 위에 피어난 마음의 쉼표(2024) N
No.223533160학생상담센터 이용후기
2024학년도 이용후기 공모전 (주제: 심리상담)
안녕하세요. 저는 2024년에 영남대학교에 입학한 미얀마 유학생입니다.
낯선 환경에서 혼자 학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전공 과목들이 어렵고
외국인으로서 강의를 이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 매우 힘들고 막막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현실이 저를 더욱 무력하게 만들었고,
결국, 저는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스마트 출결 앱을 통해 심리검사를 하게 되었고, 학생상담센터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검사 결과가 심각할 거라 예상하지 못해 상담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놀라고 걱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상담 첫날, 더 구체적인 심리검사 등을 통해 제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제 감정과 성격에 대해서도 더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상담을 받으면서 일주일 동안 일어난 모든 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
저의 불안과 걱정들을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함께 보낸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특히, 완벽주의자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은 욕심과 시험과 성적에 관한 불안한 마음을 이해해 주고
위로해 주신 덕분에 시험 준비를 조금 더 여유 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친한 친구 없는 저에게 외로움을 달래주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 주셨습니다.
7개월 정도 상담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주신 상담사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화할 사람이 필요했던 저에게 유학생 소통창구라는 프로그램를 소개해 주신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이야기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상담 마지막 날에 받은 손편지는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날 만큼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꺼내 읽으며 용기와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것을 두려워하는 저에게 한국에서의 유학생활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상담을 통해 배운 다양한 심리 안정 방법 덕분에 힘든 순간들을 잘 버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유학생활이 여전히 걱정스럽고 두렵지만, 상담에서 배운 방법들을 활용하여 긍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만일 상담 받지 않았다면 , 저는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심리 상담이 낯선 환경에서 제게 큰 힘이 되었으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생상담센터에서 함께한 모든 순간과 배운 것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배운 기법들을 잘 활용하여 유학생활을 즐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