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2차 이용 후기 공모전 대상 작품 '개인상담' N
No.1514414학생상담센터 이용후기
2020학년도 2차 이용 후기 공모전 대상 작품
(학과 이름 등 개인정보를 제외함)
-스스로를 지탱 할 수 있게 해준 변화-
상담해 주셨던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한 마음을 표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2020년 8월부터 12월 까지 짧지 않는 시간이지만 시간이 여의치 못해 몇 번은 참가 하지 못하였지만 선생님께 많은 도움과 상담을 받으면서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치고 특별한 일 없이 눈물이 쏟아지는 힘든 나날을 위로 받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서 다른 사람에게는 설명하거나 힘든 마음을 전달하기 힘들었습니다. 때로는 내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 때로는 나 자신의 한계에서 실망해서 , 부정적인 생각이 물처럼 들이 차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나날을 보낼 때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개인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학교랑 멀지 않은 거리인데다 상담과 검사지를 함께 보고 개인상담을 진행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센터에서 사전 설문지부터 작성 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담실 안엔 크리넥스 티슈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왜 있는가 싶었는데 나중에 제가 직접 사용하게 되는 시간을 가질 줄 몰랐습니다.. 문장완성검사와 다면적인성검사 검사항목이 거의 600개정도라 생각보다 시간이 길게 걸렸다. 다면적 인상검사는 신뢰도 높은 검사고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검사라고 하셨다. 일단 개인의 상황에 대해서 검사지를 토대로 상담이 진행되어 나의 상태에 대해 받아들이기가 쉬웠습니다. 상담은 꽤나 길게 진행이 될 수도 있고 문제 해결에 있어 한 두번의 상담으로는 어려운 경우가 많아 상담은 동행이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실 딱 부러지게 고민이 해결되고 해소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나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고 내가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전문가와 상담 받아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에게 내 이야기를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저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하면서 저 스스로에 대해서 새로운 점을 발견하고 느낀 점도 많았지만 들어 주시는 상담사 선생님을 보면서도 저의 모습을 다시 되돌아보았습니다.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서 저는 편견 없이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누군가가 항상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상담을 오게 된 계기중 하나였던 “ 나를 모르는 사람과 이름, 나이, 취미, 스펙등 이런 상투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 처음에는 제가 원했던 만큼 어느 정도 마음껏 이야기 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할 때 보다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 마음에서 막히고 있던 것에 대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진로와 관련된 상담을 진행 하였습니다. 저의 목표는 상담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에 상담사 분께는 그 과정에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많은 것을 물어 보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제 경험을 토대로 이때까지 왜 실패했는지, 앞으로 내가 진짜 원하는 모습은 무엇인지, 어떻게 이루면 좋을지 등 상담사분께서 꼼꼼히 도와주시고 제 문제에 공감해주며 알려주셨습니다. 또 좋았던 점은 상담사분께서 제 고민을 듣고 곧바로 조언을 해주기보다는, "제 마음속에 정답의 열쇠가 있는 것처럼 제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 이 과정을 통해 저에게 닥칠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남들보다 많은 노력을 하지만 그에 따른 결과가 쉽게 나오지 않는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컸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멈추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중독성이 있고 자기 자신을 비하하고 펌 하는 것으로 나 자신을 채찍질 하여 성장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 했으며 , 그로 인한 결과들은 고통스러웠고 짜릿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함과 동시에 언젠가는 이러한 생활에 빠져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사라지진 않았다. 좋은 인간관계, 성공한 인생, 도덕적인 삶을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되는지 내 “양심”은 답을 알고 있었지만 정체기로 인한 자기효능감 상실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상담을 참여하게 된 이유는 이때까지 제가 정한 목표를 쉽게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제 문제점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고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주 화요일에 50분 동안 진행했는데 너무 짧지도 않고, 너무 길지도 않고 딱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의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면의 안쪽에 감춰뒀던 감정들을 말하면서 속이 후련했습니다. 상담사 선생님은 일관되게 나의 말들을 경청해주며 끄덕여주었고 정면에서 저의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24년간 부모님에게도 말 못한 처음 있는 경험했던 일입니다. 평소에 부정적이었던 사고방식의 틀에서 벗어나 부정과 긍정 모두를 볼 수 있게 되었고 모든 방면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상승기류를 타듯이 모든 일처리가 조금씩 상승하였고 인생도 “나” 자신이 행복하도록 더욱 노력했다. 많은 것이 달라 졌나 묻는다면 크게 바뀐 것은 없지만 애초에 변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 하였고, 그냥 바뀔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누군가가 지금의 절 본다면 그래도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저의 기본적인 성향은 남을 쉽게 믿지 못하고 닫혀있는 사람이며 회의적이고 벽을 치는 사람인데 제가 저의 그런 모습에 조금씩 지쳐 가고 있다는 것을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의 내 모습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성향이고 또 이런 성향을 공고히 할 수밖에 없는 다른 성격을 타고 낫다고 생각해서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살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필요한땐 쉬어가고 , 주변을 돌아보고 , 다른 여러 가능성들을 고려해 볼 줄 아는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능성을 항상 열어 놓는 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을 그대로 바라보던 저는 이후 상담사에게 신뢰를 가지고 내가 가지고 있던 고민이나 주변관계 현재의 생각 등의 모든 방면에 대한 문제점이나 고민 등을 말하였다. 현재까지 가지고 있던 고민이 점차 덜어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는 그때의 나에게 위로하며 보듬어주었고 그 일을 계기로 나 자신을 악순환하는 기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승화 시키도록 노력하여도. 신기하게도 이러한 경험들은 나를 더 강하고 단단한 토대 위에 설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매주 상담이 끝나고 느꼇던 감정 사소하지만 선명한 다른 모든 요소들과 합쳐지면서 좋은 기억으로 함께 기억 될 것 같습니다. 상담사님도 자신이 준 좋은 기억을 간직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하고 기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